조성규 전기자동차 인프라 네트워크 연구소 소장

언론보도
Author
geoline
Date
2018-08-14 14:16
Views
1026
기사링크=> http://www.cstimes.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16893

조성규 전기자동차 인프라 네트워크 연구소 소장


“스마트폰처럼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 인프라 구축할 것”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기사 출고: 2013년 09월 30일 오전 8시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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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자동차 연구만 25년을 해왔다는 조성규 소장은 ‘자동차가 정말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 하고 전기자동차 인프라 연구에 맨몸으로 뛰어들었다.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서적도 자비로 출판하는 등 애정을 쏟고 있다. 환경을 위해, 미래를 위해 전기자동차의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지만 정작 조성규 소장 역시 ‘너무 비싸서’ 아직 전기차를 장만하지는 못했다고.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전기자동차와 제반 인프라에 대한 궁금증을 들고 직접 그를 만나러 갔다.

◆ 전기자동차 충·방전에 대한 새로운 개념 연구

Q. 전기자동차 인프라 네트워크 연구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 우리 연구소에서는 전기자동차 충·방전인프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연구합니다. 미래의 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와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생태교통 수원총회’에서는 ‘초저비용 전기자동차 충·방전인프라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거의 무료에 가깝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Q.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 어려서부터 자동차의 이것 저것에 관심이 많은 자동차 마니아였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근무할 당시 전기자동차가 등장했는데 차량은 있는데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개선할까 생각하면서 새로운 시스템들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Q. 전기자동차는 아직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영역인데.

== 많은 홍보와 소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하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해보면 배경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2025 전기자동차의 미래’라는 연구서 신간을 내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전기자동차 충전방식,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배경 지식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의문과 오해를 풀어줄 내용도 담았습니다.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서 전기차가 우리에게 더 이상 생소한 영역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Q. 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소개한다면.

현재 특허출원중인 지오라인(Geo-Line)이라고 하는 초저비용 전기자동차 충·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술적, 정책적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충전인프라를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구성한 방법, 전기자동차 구입 부담을 줄이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지구 위해 전기를 공유하자”
Q. Geo-Line의 핵심 내용은.

== 한마디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전기를 온라인으로 쉐어링(공유)하자’입니다. 대개 전기자동차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 ‘주유소’처럼 별도의 충전소 개념을 떠올립니다. 지오라인은 충전소 개념이 아니라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어디서나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기본 콘셉트입니다.

충전소를 설치하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대신 요금 정산기를 차에 넣고 와이파이나 버스카드 송수신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기가 들어오는 건물 어디에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최소한 집, 직장 등 2곳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런 방식이면 4000억으로 무려 37조원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전화선을 이용해 컴퓨터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한 ADSL을 떠올려보죠. 이처럼 기존 기술을 활용하면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 않고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Q.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활성화가 더딘 이유는 가격때문인지.

== 말씀 드렸듯이 인프라의 부족, 거기다가 전기자동차의 가격도 상당히 비쌉니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전사업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는 돼있지만 투자대비 수익 모델이 없습니다. 결국 민간사업자들은 손해 보는 장사를 하려고 하지 않는 거죠. 사업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Q. 친환경 차량으로 ‘수소연료전지차’도 있는데 전기자동차와의 차이는.

== 수소연료차의 경우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듯 수소를 충전하면 600~700km 정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사용법이 기존의 자동차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반면 수소연료차의 경우 전기자동차와 같은 시스템에 수소연료전지와 수소탱크를 더했다고 보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가격이 전기차에 비해 비쌀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아무리 가격을 낮춰도 전기차보다 2500만원 가량 더 비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전기차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 사실 제 생각에는 해당 사업과 관련, 정부가 제대로 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조금 부담이 크다 보니 예산이 부족한 점도 있고 어려운 여건입니다. 만약 초기 투자 비용 4000억 정도로 가능하다면 정부에서 부담을 느낄 만한 가격은 아니라고 합니다. 시범사업을 해보고 확대를 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친환경차 분야는 커나가는 시장임에 분명하고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제시한 콘셉트는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없습니다. 국제세미나에서도 반응이 좋았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일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좋겠습니다.

◆ 조성규 소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25년간 자동차 연구에 매진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를 거쳐 현재의 연구소를 설립했다. 녹색교통운동에서 11년 동안 자원봉사자와 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저비용 전기자동차 충·방전인프라’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 ‘월간 CARLIFE 자동차생활’ ‘녹색교통 소식지’ ‘르노삼성 사보’ 등에 활발한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